지난 2004년 첫 운행을 시작한 광주도시철도가 올해로 운행 20주년을 맞았습니다.
총 운행 거리는 3,014만km, 지구를 752바퀴 도는 거리와 같고, 하루 평균 이용객은 5만여 명입니다.
광주의 주요 운송 수단으로 자리 잡은 도시철도의 지난 20년을 김재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2008년 4월에는 서구 상무역에서 광산구 평동역에 이르는 마지막 구간이 연결되며 총 20개 역, 20.5km 길이의 1호선 전체 구간이 개통됐습니다.
개통 이후 꾸준히 증가하던 도시철도 이용객 수는 코로나19 확산 직전인 2019년 하루 평균 5만 3,000명 수준까지 올랐다가 코로나 시기 대폭 감소했고, 현재는 다시 5만 명대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후 2005년부터 3년간 매년 100원씩 오르다 2011년과 2016년 두 차례 추가 인상을 거쳤고, 이후 현재와 같은 1,400원의 운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운송수입은 1,500만 원대에서 3,300만 원대로 늘었고, 노약자 등 무임수송인원은 7천 명에서 1만 5천 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20개 역 중 이용객이 가장 많은 역은 KTX열차가 운행하는 광주송정역이며, 이용객이 가장 많은 요일은 금요일입니다.
출근 시간대인 아침 8시와 9시 사이, 퇴근 시간대인 저녁 6시와 7시 사이가 가장 붐비는 시간대입니다.
2호선 개통과 함께 꾸준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지난 20년 동안 반복 지적돼왔던 낮은 접근성과 수송분담률 문제 등을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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