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무안국제공항의 잇따른 국제선 취항으로, 전남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숙박과 쇼핑 등 인프라가 열안한 데다, 연계 관광 상품도 미흡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다음달부터 무안공항에는 6편의 정기 국제선이 운항됩니다.
그 동안 반짝 전세기를 이용해 해외로 나가기 위한 경로에 불과했다면 이제부터는 무안공항을 통해 외국 관광객이 전남을 본격
찾게 됩니다.
전남도는 공항을 연계한 교통망 확충과 공항시설 개선에 나설 계획이지만 숙박과 쇼핑 등 관광 인프라는 열악합니다.
▶ 인터뷰 : 유영관 / 전남도 관광과장
- "진도의 대명 리조트나 목포권에 국제급 규모의 호텔, 리조트가 들어서고 있어서 장기적으로는 해결되지 않을까..."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연계 관광과 체험 상품 개발도 여전히 걸음마 수준입니다.
지난 2015년과 2016년 연 평균 3만 5천여 명이 전남을 찾았지만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은 것은 이 때문입니다.
머무르는 관광이 되지 못하고 무안공항을 거쳐 수도권이나 제주 등으로 빠져 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 인터뷰 : 심원섭 교수 / 목포대 관광경제학과
- "광주*전남을 위한 관광이 아니라 다른 지역의 관광을 하는데 무안공항이 이용되는 경우로 빠질 수 있기 때문에"
무안 공항 활성화로 늘어날 관광객을 제대로 붙잡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대책과 전남만의 관광 상품 개발이 시급해 보입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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