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랜 침체에 빠졌던 무안국제공항이 잇따른 국제선 취항 속에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공항 활성화에 따른 관광과 물류 등 경제 효과도 기대되는데요, 공항 접근성 향상과 광주 민간공항 이전 등 조기 활성화를 위한 대책이 절실합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 기자 】
변변한 국제선 없이 10년 째 무늬만 국제공항이라는 꼬리표가 따라 다녔던 무안공항이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습니다.
새 정부 들어 KTX 노선 경유 확정 속에 항공사들의 관심도 높아 졌습니다.
4개국, 국제선 8개 노선이 주 25회 운항되고 있고 제주에 이어 김포 노선도 취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평균 탑승률도 80%를 육박해 지난달 국제선 전체 실적은 2백 10편에 2만 9천 8백여 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 인터뷰 : 김명철 / 여행사 대표
- "기대를 하고 있구요, 지금 상품 나와 있는 것도 호응도가 좋습니다. 수요가 훨씬 넓어지고 있기 때문에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풀어야 할 숙제는 아직 많습니다.
서남권의 거점 공항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광주 민간공항 이전이 시급합니다.
다행히 이용섭 광주시장 당선인이 조건없는 이전을 밝히면서 물꼬는 트였지만 여전히 군공항 문제가 걸려 있습니다.
군 공항 후보지 선정이나 이전 시기, 방법 등을 시도가 상생 과제로 해결해야 합니다.
▶ 인터뷰 : 김영록 / 전남도지사 당선인
- "광주시장과 만나서 서로 허심탄해 하게 하나하나 문제점을 점검하고 서로 상생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연계 교통망과 공항 내 편의시설 확충, 체류형 관광을 위한 상품 개발도 과제로 꼽힙니다.
공항 활성화가 관광과 물류 등 경제 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장기 대책과 지원체계 마련이 절실합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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