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3월 4일 월요일 아침신문 살펴보겠습니다.
1. 먼저 한국일봅니다.
교육부는 개학 연기에 동참하는 사립유치원이 전체의 9.8%에 해당하는 381곳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한유총은 전체 회원 절반에 이르는 천5백33곳이 개학 연기에 돌입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교육부는 수세에 몰릴 때마다 '집단 휴원'과 '폐원'을 앞세워 공세를 펴온 한유총의 습관성 집단행동에 대해 더는 두고 보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는데요.
학부모들도 한유총이 개학연기를 강행할 경우 이달 중 전국 유치원 학부모 총궐기대회를 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2. 경향신문입니다.
2015년부터 도입된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각종 불법과 탈법의 유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기삽니다.
전국동시조합장선거는 금품선거를 근절하고, 선거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로 시행됐는데요.
하지만 지난 선거에서 천3백26개 조합에서 860건의 위법행위가 적발됐고, 52명은 당선이 무효처리됐습니다.
현직 조합장에게 유리한 조합장 선거의 구조와 후보자 대담이 허용되지 않는 '깜깜이 선거'가 불법 선거를 부추기는 요인이라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3. 동아일봅니다.
한국전력공사가 대규모 기업농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농사용 전기요금을 현실화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2천80억 원의 영업적자를 낸 한전은 원가에도 못 미치는 전기료 때문에 과소비가 생기고 있다며, 전기료 체계 개편에 나선 건데요.
6월 전까지 구체적인 인상 폭과 대상을 확정하겠단 방침입니다.
일각에서는 정부의 스마트팜 육성 방침을 밝힌 상황에서 농사용 전기료 인상이 기업농 수요를 억제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4. 광주*전남권 신문 보겠습니다.
무등일봅니다.
일제강점기 조선 여고생들이 일본어로 쓴 산문집이 76년 만에 공개됐습니다.
'약초'는 일본의 민족말살정책이 정점에 치달았던 1943년, 현 전남여고인 광주욱공립고등여학교 학생들의 글을 엮은 문집인데요.
일상적인 주제가 대부분이지만 몇몇 글은 일제를 찬양하는 등, 오랫동안 진행된 '황국신민화'에 영향을 받아 쓰여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욱이 광주욱공립여학교가 1929년 광주학생독립운동의 계기가 된 학교라는 점에서 당시 일제가 얼마나 긴 시간 동안 '민족말살정책'을 강요했는지 알 수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5. 광주일봅니다.
계층별 불균형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기삽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하위 20%의 소득은 크게 줄고, 상위 20%의 소득은 급증하면서 소득격차가 통계작성 이후 최대치로 벌어졌습니다.
금융권에선 저소득자들이 제도권에서 대출받기 어려워져 고금리인 비제도권에 의존할 우려가 커졌고요.
반면 고소득자들은 은행권의 낮아진 금리로 혜택을 보는 경우가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광주*전남의 경우 대출받기가 어려운 취약 차주들의 비중이 각각 광역시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지역 저소득 대출자들의 부실 확산을 위한 대책 마련이 요구됩니다.
6. 남도일봅니다.
올해 눈 없는 겨울이 이어지면서 광주지역 지자체가 폭설을 대비해 비축한 제설 장비가 '낮잠'을 자고 있습니다.
지난겨울 광주 지역 적설 일수인 17일에 비해 올겨울 광주지역 적설 일수는 단 하루를 기록했는데요.
도로 제설작업을 위해 비치한 제설제 사용량은 전체 비축량의 3.8%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사용하지 못한 제설제는 내년 겨울이 올 때까지 1년간 야적장에 비축될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아침신문 살펴봤습니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