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3월 21일 목요일 아침신문 살펴보겠습니다.
1. 먼저 조선일봅니다.
미 인도*태평양 사령부는 단속을 위해 미 해안경비대 소속 경비함인 '버솔프'함을 투입했다고 밝혔는데요.
해안경비대 소속 경비함이 한반도 주변에 배치되는 건 극히 이례적인 일인데, 이는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 조치에 나서도록 압박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또 순찰 지역을 '동중국해'라고 표현했는데, 여기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막으려는 의도도 엿보인다고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2.경향신문입니다.
가수 승리가 대표로 있던 프랜차이즈 아오리라멘 가맹점들이 버닝썬 사태 이후 피해를 겪고 있다는 기삽니다.
승리에 대한 시민들의 반감이 불매운동으로 이어지며 매출이 급감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피해는 오롯이 점주들의 몫이 됐지만, 가맹 본부를 상대로 한 대응에 적극 나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내에 가맹점 50곳이 있지만, '점주협의회'가 없다보니 조직적으로 법적 대응에 나서기가 어렵기 때문인데요.
점주협의회가 꾸려진다 하더라도, 가맹본부가 협의에 나서도록 강제하는 법조항이 없어 한계가 있는 실정입니다.
3. 한겨렙니다.
'문레기', '문과충' 등 인문학에 대한 혐오 표현이 넘쳐나고 있다는 기삽니다.
문레기는 문과와 쓰레기를, 문과충은 문과와 벌레를 결합한 신조업니다.
이런 인문학 혐오 표현이 확산된 건 취업률로 학문의 높낮이를 결정 짓는 문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 전문가는 자신들의 입학 성적이나 취업률이 더 높다며 인문학 전공자들을 공격하는 일부 학생들의 잘못된 우월의식이 반영된 표현이라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취업 시장에서 공대 쏠림 현상이 생기면서 인문대생이 '소수자'가 된 것도 배경이 되고 있는데요.
혐오 표현의 확산 자체가 소수자와 약자에 대한 차별과 배제 정서의 확대로 나타날 수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4. 광주ㆍ전남권 신문입니다.
무등일봅니다.
광주 지하철의 공기질이 실외보다 나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광주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역사 내 미세먼지 농도는 월평균 54㎍, 초미세먼지는 28㎍이었는데요.
같은 기간 환경공단이 측정한 광주지역 평균 미세먼지는 39㎍, 초미세먼지는 23㎍이었습니다.
승객들이 밀집해 있는 전동차 내부는 지하철 역사 내보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았는데요.
하지만 미세먼지 측정기는 전체 18개 역사 가운데 6곳에만 설치돼 있고, 제대로 된 공기정화시스템도 갖추지 못했다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5. 전남매일입니다.
지난해 정부가 일ㆍ가정 양립을 위해 근무 중 육아시간 2시간씩 '특별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결국 '빛 좋은 개살구'로 전락했다는 기삽니다.
광주 일선 지자체를 살펴본 결과, 육아시간 2시간을 사용한 직원은 평균 4명에서 10명 수준으로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연차가 낮을수록 사용이 어렵고, 직원 수가 부족할수록 특별휴가를 쓰는 게 눈치 보인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6. 남도일봅니다.
워라밸 문화가 확산되면서 원데이 클래스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원데이 클래스는 꽃집과 베이커리 등에서 일정 비용을 내고 하루ㆍ이틀가량 체험형 수업을 받는 걸 말하는데요.
오랜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하루 만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직장인과 학생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수요에 발맞춰 백화점 문화센터에서도 원데이 클래스 강좌를 늘리는 추세라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아침신문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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