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정
직장인들에게 없어선 안 될 소울푸드 ‘커피’!
바쁜 와중에도 커피 한잔이 주는 여유는
꿀맛같이 달콤한데요.
하지만 정작 이 커피를 재배하고 수확하는
개발도상국의 노동자들은 잠깐의 여유도
부릴 수 없는 삭막한 현실에 처해있다고 합니다.
----------------------------------------
☞ CG 상단 -
한수정
#1
그들은 하루 종일 커피열매를 따면서도
정작 커피 한잔 값인 4천원을 하루 일당으로
받아가고 있는데요.
#2
커피 생산뿐만이 아닙니다. 고무를 생산하는
캄보디아 노동자들은 15평 남짓 되는 공장에
어린이와 성인 50여명이 둘러앉아 14시간씩 일하면서 받는 돈이 고작 1달럽니다.
#3
직접 제품 생산에 기여한 노동자들이
가져야 할 몫을 다국적기업들이 가로채가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제 3세계 노동자들에게 공정한 대가를 지불하고. 원료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게 하는
공정무역이 생겨났습니다.
#4
노동의 가치를 정당하게 인정하자는 취지에서 생겨난 공정무역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시작됐는데요.
#5
우리나라에서도 2002년 아름다운가게가
최초로 공정무역운동을 시작한 이후,
2005년부터 여러 단체에서 공정무역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6
하지만 조사에 따르면 공정무역의 개념을
제대로 인지하거나 적극적으로 구매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7
특히 젊은 세대에서는 공정무역제품에
관심을 가질 마음의 여유가 없다는 의견이
많았는데요. 바쁜 일상 속에서 무언가에
어떤 의미를 부여해 소비를 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8
하지만 윤리적 소비 인식과 그 정착은
소비자로서의 권리를 챙기는 것인 동시에,
사회 전체를 보다 깨끗하고 정의롭게 만드는 시민 참여의 올바른 행위라고 할 수 있는데요.
#9
먼 나라 노동자들을 도울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인 공정무역제품 소비!
오늘부터라도 공정무역제품 한번
구입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화면전환)--------------------------------
☞ CG 상단 -
한수정
#1
요즘 SNS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용어 ‘탕진잼’!
‘소소하게 탕진하는 재미가 있다’는 뜻인데요. 흥청망청 다 써 버린다는 뜻의 ‘탕진’과
‘재미’를 뜻하는 ‘잼’을 합쳐 만든 용업니다.
#2
사소하고 저렴한 물건들을 사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소비행태라고 하는데요.
취업난과 불황이 계속되면서, 지갑이 가벼워진 젊은 세대가 적은 금액으로 최대한의 만족을 노리는 소비욕구를 반영한 겁니다.
#3
탕진에 재미라는 요소가 붙으면서 소비도 재미있는 문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탕진이라는 단어 때문에 흔히 명품 같은 값비싼 물건을 떠올리기 쉽지만
요즘 유행은 그 모습이 조금 다른데요.
#4
탕진잼의 품목은 문구류, 저가 화장품, 인형 등 사치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것들입니다.
#5
작고 저렴한 물건들이지만, 내가 진정으로 원하고 행복을 느낄 수 있는 품목이면 충분하다는거죠.
#6
물론 이런 유행이 불필요한 소비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허락한 범위 안에서 최대한의 소비를 만끽하는 탕진잼이 불황 속 젊은이들의 답답한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는 사실.
기성세대들이 조금은 뼈 아프게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카드뉴스> 였습니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