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 모닝730 카드뉴스> 신약 부작용/벙어리장갑

작성 : 2017-09-01 02:34:36

오복 중의 하나라고 일컬어질 정도로 중요하게 여겨지는 치아.

그 만큼 관리하기 까다로워 구강건강을 지키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기 때문인데요.


최근 영국 런던대 연구팀이 
임상실험을 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신약의 부작용‘이 
치과분야에서 혁명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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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평생 살면서 단 두 번밖에 나지 않는 이! 
유치가 빠지고 난 다음엔 영구치로 평생을 살아야 하기 때문에 우리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더라도 치아 관리에 신경을 쓰는데요.

#2.
하지만 치아가 다시 재생된다면 어떨까요?
믿기지 않는 이 치아 재생의 가능성이 최근 알츠하이머 연구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3.
킹스칼리지 런던대 연구팀은 알츠하이머 신약을 개발하던 중 임상실험에서 부작용을 발견했는데요.
이 부작용이 바로 치아 재생이었습니다. 이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상아질이 재생되는 효과를 발견한 건데요.

#4.
효과를 발견한 연구원들은 실험용 쥐의 이빨을 드릴로 뚫은 후 약물을 콜라겐 스펀지에 묻혀 뚫린 부위에 주입시켰고, 놀랍게도 쥐의 이빨은 6주 만에 다시 원상복귀 됐다고 합니다.

#5.
만약 이 약물이 상용화 된다면 치료를 위해 깎아낸 충치 부분에 인공 충전재를 넣는 기존 치료법 대신 '치아 재생제'로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6.
연구팀은 현재 더 몸집이 큰 쥐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 중이며 뒤이어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7.
아직 연구 초기단계라 상용화되려면 아직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치아 재생의 가능성만으로도 놀라운 연구가 아닐까 싶은데요.

#8.
전문가들에 따르면 흔치 않은 경우지만 임상실험 중 발견된 부작용이 블록버스터급 약물로 재탄생하는 경우도 있어, 신약 개발 과정 모든 것이 중요한 아이디어 뱅크가 된다고 하네요~

#9.
때론 예상하지 못한 부작용이 대단한 결과를 낳기도 한다는 사실! 하루빨리 상용화 되어 치아고민 없이 사는 날이 오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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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추운겨울 손 시릴 때 자연스레 생각나는 것. 벙어리장갑! 다들 하나씩 가지고 계시죠. 그런데 여러분 벙어리장갑이 언제부터 이런 이름을 갖게 된 건지 생각해보신적 있나요? 왜 이런 이름이 붙게 됐을까요?

#2.청각기관이나 발음기관에 탈이 있어 말을 하지 못하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벙어리. 국립국어원 측 역시 이 단어가 언제부터 어떤 의미로 사용하기 시작한지에 대해서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하는데요. 어원이 어떻든 결국 장애인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담겨있는 표현입니다.

#3.이에 한 청년이 소매 걷고 나섰습니다. 이 청년의 어머니는 오랫동안 시각 장애를 앓고 있다가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각막 수술을 받아 눈을 떴다고 하는데요. 기적을 선물 받은 청년은 의사소통이 어려운 장애인들을 세상에 연결시켜주는 사람이 되기로 결심합니다.

#4.마침내 청년은 홀로 소외돼 왔던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시키는데 앞장서게 됩니다.‘벙어리장갑’대신 ‘엄지장갑’이란 말을 사용하자는 이른바‘엄지장갑캠페인’. 

#5. 청년이 만든 사업체는 장갑의 손등 부분에 ‘감사합니다’‘사랑합니다’란 뜻의 수화 모양이 새겨진 엄지장갑을 직접 제작해 후원한 사람들에게 답례품으로 주고 있는데요. 

#6.취지에 공감한 많은 사람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300만원 모금을 목표로 시작했지만 하루 만에 목표의 4배 이상의 후원이 이뤄졌다고 하는데요. 후원금은 시각과 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콘텐츠 제작비용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7.우리가 무심코 사용했던 단어를 대체단어로 바꿔 불러 장애인 차별의 경계를 옅어지게 한 한 청년의 노력.
경계 없는 세상이 되기까지 더 많이 필요한건 우리들의 관심과 노력입니다.

#8.말이 세상을 바꿉니다. 
손 시린 겨울, 오늘도 따뜻하게 목도리 매고 엄지장갑 끼고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카드뉴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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