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수) 모닝730 카드뉴스> '역지사지' 장애 체험

작성 : 2017-09-06 01:42:25

【 앵커멘트 】
역지사지란 다른 사람의 처지를 바꿔서 생각해 보는 거죠? 

대부분 그 의미에 대해선 잘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란 결코 쉽지 않은데요. 

그런데, 역지사지를 실천해볼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장애 체험이 있다고 합니다. 

【 기자 】
#1. 장애인 차별금지법이 제정된 지 무려 10년..

하지만 장애인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은 여전히 곱지 않습니다. 

#2.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이 만연해 있기 때문인데요. 

#3. 장애인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꾸기 위해 지난 4일,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장애인 인식개선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4. 다른 강의와는 달리 이번 강의가 의미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자신의 불편함을 감추기보단 오히려 직접 강사로 나선 이들 덕분인데요. 

#5. 자신이 겪었던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부터 장애인의 인권에 대한 내용까지..!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눈높이에 맞춰 진행됐습니다. 

#6. 겪어보지 못했던 낯선 이야기에 아이들은 집중하고 귀를 기울이는데요. 

이들은 어떤 생각을 하는 걸까요? 

▶ 인터뷰 : 김유민 / 숭의중학교
- "장애인 비율 중에 비장애인이 장애인이 된 경우도 많다고 해서 저도 장애인이 되면 저렇게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그런 생각도 해봤어요"

#7.이번엔 그들이 겪는 생활 속 고충을 몸소 체험해보는 순섭니다. 

#8.2인 1조로 나눠 직접 휠체어를 타고, 간이턱과 경사로를 지나며 그들이 겪는 어려움을 느껴보는데요.

#9.장난기 많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어느새 아이들의 표정엔 사뭇 진지함이 묻어납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숭의중학교
- "(다른 사람이 휠체어를) 뒤에서 밀어줄 땐 편하기 한데 혼자서 움직인다고 생각하면 힘든 것 같아요"

#10.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이들에겐 잊지 못할 값진 경험이 됐을 텐데요. 

#11. 이번 교육을 계기로 우리 아이들이 장애인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꿔 차별과 편견 없는 세상, 그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가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카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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