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이는 단어가 '원래 이렇게 생긴 건가?' 소리 내 읽어보기도 하고, 주변 사람에게 물어본 경험 있으실 텐데요.
#2.
이렇게 갑자기 단어의 의미를 잊어버리고 생소하게 느끼게 되는 현상을 '게슈탈트 붕괴 현상'이라고 합니다.
정식적인 심리학 용어는 아니지만, 일본의 소설과 애니메이션에서 만들어져 유행됐습니다.
#3.
올바른 표현은 지각 현상 가운데 하나로, 정리된 구조에서 구성이 분리돼 각각의 부분을 인식하는 현상인 '의미 과포화'라고 할 수 있는데요.
#4.
우리 뇌에서 신경전달물질을 내보내는 뉴런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해 발생합니다.
뇌에 포함된 문자 뉴런이 같은 문자를 계속 보다 보면 지치게 돼 문자가 헷갈리게 되는 건데요.
일시적인 현상일 뿐, 지속되지는 않습니다.
#5.
틀린 맞춤법이 반복돼 사용되거나, 특정 단어가 여러 번 쓰이면 경험하기가 더 쉽고요.
단어뿐 아니라 걷는 법을 잊어버렸다거나 숨 쉬는 법이 어색한 것, 얼굴과 눈, 코, 입을 따로따로 보다가 전체적으로 봤을 때 이상하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고요.
#6.
벽의 얼룩이나 구름을 보다 보면 자신의 얼굴처럼 보일 때가 있는데, 이런 현상도 포함됩니다.
#7.
이와 관련해 인터넷에선 매일 거울을 보면서 '넌 누구니'라는 질문을 계속하다 보면 실제로 내가 누군지 잊어버리게 된다는 괴담도 만들어졌습니다.
#8.
일명 게슈탈트 붕괴 현상을 겪어도 당황해하지 마세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니까요.
지금까지 카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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