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역대급 폭염..올 여름 갈아치운 기록들

작성 : 2018-08-28 00:40:13

#1.
사람 잡는 폭염.

용광로처럼 달아오른 한반도.

사상 최악의 메가톤급 폭염 등 수식어도 많았던 올해 폭염은 정말 많은 기록을 남겼는데요. 

#2.
지난 1일 강원도 홍천의 최고기온은 무려 41도까지 치솟았습니다.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웠던 1942년 대구의 40도를 넘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고요. 

같은 날 서울도 39.6도까지 오르며 1994년 기록했던 38.4도를 뛰어넘어 111년 만에 가장 뜨거운 날로 남게 됐습니다. 

광주는 7월 27일과 광복절에 38.5도까지 올랐습니다. 

#3.
다음날 열기가 식지 않았던 탓인지 서울의 최저기온은 30.3도를 기록했고요.

8일에는 강릉 30.9도로 관측 사상 가장 높은 최저기온을 갈아치웠습니다.

광주는 가을에 접어드는 입추 날 최저기온이 28도로 올 여름 들어 가장 덥게 시작했습니다. 

#4.
6월 1일부터 지난 16일까지 전국 폭염 일수 즉,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은 29.2일로 1위였던 1994년의 27.5일의 기록을 깨뜨렸고요. 

폭염 일수는 경북 의성이 43일로 가장 많았고, 오래 지속된 곳은 충남 금산이 37일, 광주가 36일, 충북 청주가 35일이었습니다. 

#5.
한 밤에도 더위가 계속돼 우리를 잠 못 들게 한 열대야는 1994년 16.6일 이후 두 번째로 많은 15.7일로 나타났는데요.

충북 청주는 두 배가 넘는 34일로 가장 많은 열대야 일수 기록했고, 여수는 29일 연속으로 가장 오래 지속됐습니다. 

#6.
1994년의 폭염과 비교하면 올해가 더 더웠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일찍 끝난 장마로 인해 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이 더욱 강하고 폭넓게 발달했기 때문입니다.

#7.
또한 1994년엔 태풍 브렌든과 엘리에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려 더위가 일시적으로 누그러졌는데요.

올해는 태풍 암필과 종다리가 오히려 폭염을 강화시켰고, 강수량도 평년에 비해 적었습니다. 

#8.
연일 기록을 갈아치운 무시무시했던 폭염도 점차 누그러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름 폭염이 심한 해는 초겨울부터 한파가 몰아친다고 해 벌써부터 걱정하는 분도 많은데요.

부디 올겨울은 아무 탈 없이 보냈으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카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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