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농구 2부리그 출신에, 프로구단 입단 이후에도 2군 무대만을 전전하다 선수생활을 마친 농구선수가 있습니다.
은퇴 뒤 모교인 부산 중앙고등학교에서 공익근무요원을 하던 중 우연히 찾아온 지도자의 기회.
다시 대학농구 2부리그 팀 감독에서 1부리그 팀 감독으로, 그리고는 마침내 3X3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 감독까지.
'기적을 쓰는 지도자' 강양현 감독은 이제 더 넓은 아시아 무대에서 다시 한 번 기적에 도전합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지도자로서 묵묵히 달려온 강 감독은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당당히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출전합니다.
서명진(현대모비스)과 김동현(KCC), 이두원(KT), 이원석(삼성) 등 각 구단의 대표 영건들로 팀을 꾸린 대한민국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최초의 금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습니다.(아시안게임 3X3 종목은 U-23 연령대 선수로 팀을 꾸려야 함)
5년전인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한국 3X3 농구 남자 대표팀은 안영준과 김낙현, 양홍석, 박인태가 출전해 은메달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지난 대회에 비해 전력이 다소 떨어졌다는 평가가 많지만 강 감독과 선수단은 한국 농구의 자존심을 걸고 반드시 지난 대회 성적을 넘어서겠다는 각오입니다.
1999년생인 주장 서명진은 지난 2018년 고졸 루키로 프로에 데뷔해 입단 6년차를 맞은 베테랑입니다.
우월한 신장과 정확한 외곽슛을 갖춘 공격형 포인트 가드로 평가됩니다.
또 한 명의 가드인 김동현은 김승기 소노 스카이거너스 감독의 친아들로 연세대 재학 시절 얼리드래프트로 프로에 도전해 1라운드 9순위 지명을 받은 유망주입니다.
센터 포지션에 뽑힌 이원석은 '제2의 김주성'으로 불리는 빅맨 자원입니다.
아버지는 이창수 전 삼성 썬더스 센터로 김동현과 같은 농구인 2세입니다.
207cm의 경쟁력 있는 높이에 스피드가 빠른데다 준수한 중거리슛 능력까지 갖추고 있어 다재다능한 빅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또다른 센터 자원인 이두원 역시 단단한 하드웨어를 장점으로 일찌감치 대학무대를 평정하고 지난해 얼리드래프트를 통해 전체 2순위로 프로에 데뷔한 기대주입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이원석과 함께 트윈타워를 형성하며 경쟁력 있는 골밑 싸움을 펼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명진(주장)
-출생: 1999년 6월 29일
-소속: 울산 현대모비스
-신체: 189cm / 77kg
-포지션: 가드
△김동현
-출생: 2002년 2월 15일
-소속: KCC 이지스
-신체: 190cm / 80kg
-포지션: 가드
△이원석
-출생: 2000년 1월 30일
-소속: 삼성 썬더스
-신체: 207cm / 102kg
- 포지션: 센터
△이두원
-출생: 2000년 8월 20일
-소속: KT 소닉붐
-신체: 204cm / 103kg
-포지션: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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