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광주대표도서관 '용접 불량' 광주시 알고도 묵인…경찰 수사

작성 : 2026-01-16 20:51:25

【 앵커멘트 】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 8개월 전 감리단이 '용접 불량' 사실을 인지하고 광주시에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같은 '용접 불량' 사실을 알고도 묵인한 공무원 4명을 입건하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고우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시 종합건설본부가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가 나기 한참 전부터 용접 상태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감리단은 사고 발생 8개월 전인 지난해 4월, 용접 불량이 확인됐다는 내용의 '용접 검토 보고서'를 광주시 종합건설본부에 제출했습니다.

전체 용접의 20%가량을 무작위로 추출해 검사했는데, 다수의 결함이 발견됐다는 내용입니다.

사고 이전에 이미 구조적 결함이 보고됐지만 조치를 취하지 않아 인명 피해로 이어졌다는 비판이 나오는 상황.

경찰은 해당 내용을 인지한 실무자와 보고 라인에 있던 책임자, 종합건설본부장 등 4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해당 부서 등을 압수수색 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등 종합건설본부의 책임 소재와 범위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앞서 붕괴 사고 발생 직후부터 전문가들은 용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이에 콘크리트 무게를 견디기 어려웠을 거란 분석을 내놨습니다.

▶ 싱크 : 송창영/광주대학교 건축학과 교수(지난달 12일)
- "그곳이 우리가 평상시 아주 취약한 곳이기 때문에, 이렇게 튼튼하고 안전하게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강하게 고정을 시키는데 그 부분이 깨졌다는 것은 상당히 심각하게 문제가 있다 이렇게 보는 거죠."

한편, 종합건설본부 측은 용접 결함을 보고 받았다고 인정하면서 이후 재검사를 통해 조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