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어린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을 중심으로 이용객이 크게 줄었습니다.
영화관과 쇼핑몰 등은 대체로 한산한 가운데, 마스크를 낀 채 방문하는 사람들이 늘었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이용객이 많은 방학이지만, 어린이 도서관이 한산합니다.
입구에서는 손세정제로 손을 닦고, 일부 이용객들은 마스크를 낀 채 책을 읽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이 도서관의 경우 가족 단위로 시간을 보내던 이용객들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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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지난 주말 대출 권수도 평소 주말에 비해 10% 감소했습니다.
다른 곳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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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의 경우, 관람객이 절반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김미정 / 광주광역시 화정동
- "전체적으로 실외활동 안 하니까 저희도 되도록이면 안 하려고 하는데 아이들이 있다 보니까 집에만 있기에는 그렇더라고요. 그래서 전염병에 안 걸리려고 최대한 노력하면서 나오려고 하죠."
쇼핑몰이나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을 찾는 사람들도 줄었습니다.
광주의 한 영화관의 경우, 평일이긴 하지만 대부분의 상영관에서 관람객이 10명에서 20명선에 그쳤습니다.
마스크를 낀 채 영화를 본 관람객도 상당수였습니다.
▶ 인터뷰 : 최동연 / 광주광역시 광천동
- "걱정은 있었지만 그래도 광주에는 확진자 소식이 없어서..될 수 있으면 (사람이) 많이 있을 때는 (마스크를) 쓰고 다녀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가급적 기피하는 움직임이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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