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처럼 극한 상황으로 몰리고 있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착한 소비·착한 임대료 운동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미 1년이 넘고 앞으로도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각종 지원책도 실효를 내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어서 임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점심 식사 후 동료들과 차를 마시러 온 직장인 정취윤 씨.
차 값을 결제하는 대신 미리 결제해놓은 카페 장부를 확인합니다.
▶ 인터뷰 : 정취윤 / 직장인
- "자주 가는 가게에서는 선결제를 많이 하는 편이에요. 적은 돈이지만 사장님들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직원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카페 측도 재방문을 약속하는 단골 고객들의 선결제에 추가 금액을 적립해 주는 방식으로 보답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장재형 / 카페 업주
- "코로나 때문에 고정수입이라는 것이 별로 없이 편차가 엄청 심한데 그 부분에서 안정감이 생겨서 (도움이 됩니다)"
도시공사가 운영하는 광주 지하상가의 250여 개 점포는 코로나 사태 이후 월 임대료의 80%씩을 감면받았습니다.
거리두기가 계속되면서 공치는 날이 많았던 상인들에게 임대료 감면은 가뭄의 단비와 같았습니다.
▶ 싱크 : 광주금남지하상가 상인
- "(감면을) 안 해줬으면 정말 빚더미에 완전히 올라섰겠죠. 그렇지 않아도 다 바닥나서 빚을 못 얻어서 난리인데"
광주시는 3차례에 걸쳐 6,600억 규모의 특례보증에 나서는 등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도 4차 재난지원금 지원을 위해 최대 20조에 달하는 추경을 준비 중이고 국회는 착한 임대인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을 70%까지 늘려주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소상공들의 상황은 별로 달라진 게 없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이경채 / 광주소상공인연합회장
- "정부가 계속해서 추가로 발표하는 것을 보면 굉장한 고심을 많이 한 것 같은데 반면에 (장기화되다 보니까) 또 다른 사각지대가 나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 사태 속에 하루하루 버티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보다 더 세심한 맞춤형 지원이 절실합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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