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얼마 전 정부가 2.4 부동산 대책 후속으로 광주 광산구 산정지구에 1만 3천 세대의 공공주택단지 조성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평동준공업지역 등 연이은 대규모 주택 공급 계획이 치솟는 광주 지역 분양가를 안정 시킬 수 있을 지, 시장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2029년까지 1만 3천 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서게 될 광주 광산구 산정지구입니다.
전체 35%인 4천여 세대가 공공임대주택으로 분양되고, 나머지 8,000여 세대는 일반 분양됩니다.
광주형일자리와 연계한 빛그린 산단 근로자와 광주형 평생주택용 공공임대주택은 소형부터 전용면적 85㎡의 중형 아파트까지 공급될 예정입니다.
인근 평동준공업지역에도 2026년 8,000 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두 곳에 2만 세대 넘는 대규모 주택 공급 계획에 대한 시장 반응은 엇갈립니다.
우선 입지면에서 의문 부호가 붙습니다.
▶ 싱크 : 부동산 관계자
- "주택단지로는 공단 인근이라 크게 각광은 못 받을 거 같은데"
여전히 다른 지역보다 높지 않은 집값을 생각할 때, 분양가 인하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란 의견도 나옵니다.
▶ 싱크 : 부동산 관계자
- "공급만 많이 한다고 내려가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지금도 계속 짓고 있는데도 부동산은 높아지잖아요."
반면 도심 재생, 민간공원 특례사업 등 민간아파트 공급도 줄을 잇는 만큼, 지역 아파트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적쟎습니다.
▶ 인터뷰 : 최현웅 / 사랑방미디이어 부동산팀장
- "공공영역에서 이전보다 많은 물량이 발생할 거라는 충분한 신호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렇다면 공급이 늘어나기 때문에 투자목적으로 주택을 늘려가는 상황이 저지가 되는 효과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광주의 주택보급률은 특ㆍ광역시 중 울산 다음으로 높은 107%.
전문가들은 광주의 아파트 값 급등 원인이 공급 부족 때문은 아닌 만큼, 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입지와 주변 여건 등 수요자 눈높이에 맞는 공급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c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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