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시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의 함평 이전을 수용하기로 함에 따라 이전 작업이 한 걸음을 뗄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은 많습니다.
이전 당사자인 광주시와 금호타이어, LH의 서로 다른 입장 차이를 얼마나 빠른 시간 내에 조율할 수 있을지가 핵심이 될 전망입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이용섭 / 광주시장(지난 9일)
- "광주 관내로 이전해 주기를 바라지만, 저 쪽에서 검토하고 있는 빛그린 산단 함평지구로 꼭 가야 된다면 금호타이어의 입장을 존중하겠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의 함평 이전을 사실상 수용함에 따라 이전을 위한 첫 번째 걸림돌은 제거됐습니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은 많습니다.
광주시는 광주공장 부지를 팔아 생길 이익을 금호타이어 측이 얼마나 기부채납 할지가 조속히 정해져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반해 금호타이어는 이전에 따른 부지 비용과 신규 설비 투자 재원 마련 등을 위한 자금 확보에 관심이 큽니다.
LH 측은 광주시와 금호타이어의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경우 2023년 6월 빛그린 산단 완공이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합니다.
금호타이어가 희망하는 부지 50만 제곱미터를 한 개의 필지로 변경한 뒤에 약속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한 확약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 싱크 : LH 관계자
- "광주시, 광산구, 함평군 등 관계기관들과 입주하겠다는 업무협약 같은 것을 진행해서 입주 의향을 확실하게 문서화해서 남겨 놓고, 그다음에 2단계 구간에 대한 계획 변경을 시행하는 것으로.."
금호타이어는 올해 안에 이전 부지를 확정한 뒤 내년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5년 새로운 공장을 완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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