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콘텐츠산업 신규 고용 위축..경력직 선호

작성 : 2022-01-20 14:17:05
콘텐츠진흥원

코로나19 장기화가 콘텐츠산업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콘텐츠산업 고용구조의 특징을 조사한 '2021년 콘텐츠산업 고용구조 분석연구'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격년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는 콘텐츠산업 주요 8개 장르 사업체 2,000개사와 프리랜서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8개 장르 콘텐츠산업 제작·유통 인력은 총 28만 천여 명으로, 사업체 종사자(정규/비정규직) 20만 2천여 명(71.9%), 프리랜서 7만 9천여 명(28.1%)으로 추산됐습니다.

지난 2019년 연구에서 조사된 사업체 종사자(2018년 기준) 대비 2021년 종사자는 4년간 19만 7천여 명에서 20만 2천여 명으로 증가했고, 프리랜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시장 위축으로 인해 8만 6천여 명에서 7만 9천여 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력채용이 74.6%로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8년에 비해 26.1%p 증가한 것으로 드러나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코로나19로 산업 자체가 위축된 상황에서 업무에 즉시 투입 가능한 인력에 대한 업계 수요가 높아져 상대적으로 신규인력들이 고용시장에 진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사업체의 신규채용 예정 인력인 2,700여 명보다 많은 1만 5,900여 명의 인력이 취업대상자로 추정돼 시장에 인력이 과잉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 인해 2019년 9,500여 명이었던 인력의 미스매칭 규모가 1만 3,300여 명으로 늘어나 인력수급 불균형과 미스매칭이 보다 심화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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