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이 나흘째 이어지면서 기아 광주공장도 완성차 1,600대를 외부 출하장 등으로 적재하고 있습니다.
기아 광주공장에 따르면, 완성차 운송 차량인 카캐리어 화물차량들이 화물연대 파업에 참여함에 따라 개별 탁송을 이용해 완성차 신차들을 광주 평동의 기아출하장과 장성 물류센터로 운송하고 있습니다.
8일부터 어제(9일)까지 이틀간 평동 출하장 등으로 이동한 차량은 모두 1,600여 대에 달합니다.
이번 화물연대 파업으로 기아 광주공장 등도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기아 광주공장의 경우 하루 2,000대 정도 생산하고 있는데 70%는 수출, 30%가 내수 판매용입니다.
하지만 파업으로 전국 수출항이 막히면서 수출용 차량의 항만 이동이 불가능한 상황으로 기아 광주공장은 당분간 평동출하장 등 외부 적재장소로 생산된 신차들을 개별 탁송을 이용해 이동할 예정입니다.
수출 차량 뿐 아니라 내수판매용 차량의 탁송도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파업 장기화에 따른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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