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물가 충격 여파로 미국과 유럽·아시아 등 전 세계 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코스피 지수도 2,500선이 무너졌습니다.
전날 100포인트 가까이 폭락했던 코스피는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2,500선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종가 기준 2,5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20년 11월 이후 1년 7개월 만입니다.
코스피 지수는 미국 증시 급락 여파로 장 초반 2,357까지 떨어졌지만 반발 매수세 속에 등락을 거듭하다 2,492.97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세계 증시 상황도 어둡습니다.
아시아와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2∼3% 큰 폭으로 하락한 데 이어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마감한 미국 뉴욕증시도 대폭락 했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76.05포인트(2.79%) 떨어진 30,516.7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우 지수가 3거래일 연속 500포인트 이상 하락한 것은 역사상 처음입니다.
S&P 500 지수는 151.23포인트(3.88%) 급락해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앉았습니다.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지수도 530.80포인트(4.68%) 폭락한 10,809.2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미국보다 먼저 문을 연 유럽과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폭락장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 증시는 2% 이상의 하락 폭을 이어가며 지난해 3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연준의 통화긴축 강화 우려가 유럽에서도 투자자들의 공포를 부추긴 것으로 분석돼 글로벌 경제 위기에 대한 공포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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