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전국의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 들어 올 들어 가장 적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직방은 다음달 전국의 아파트 입주가 24개 단지, 1만 3,793가구(임대 제외)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올해 월별 입주 물량 가운데 가장 적은 수치이며, 지난 1987년 조사 시작 이래 연도별 10월 입주 물량 기준으로도 가장 적습니다.
수도권에서 9,485가구, 지방에서 4,308가구의 아파트가 각각 입주할 예정인데, 이번달 물량(1만 4,987가구, 1만 4,311가구)에 비해 36.7%, 69.9%씩 감소한 수치입니다.
17개 시·도 중 경기(7,082가구), 전남(1,920가구), 인천(1,571가구), 경남(1,188가구), 서울(832가구), 부산(632가구), 대구(446가구), 광주(122가구) 등 8개 지역에서 입주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다만, 직전 4개월의 입주 물량이 많았고, 오는 11월부터는 연말을 앞두고 입주 물량이 집중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시장에 미치는 물량 감소 여파는 작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직방 관계자는 "금리 인상 기조로 주택 거래가 전무하다시피 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새 아파트 입주를 앞둔 1주택자의 경우 기존 아파트 처분이 어려워지며 입주가 지연되는 사례가 늘어나는 등 입주 시장에서도 주택 거래 실종의 여파가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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