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기준금리 3%' 한은, 또 빅스텝

작성 : 2022-10-12 10:32:35
▲ 의사봉 두드리는 이창용 총재 사진 : 연합뉴스

- 기준금리 2.50→3.00%..물가·환율 방어

- 1년 2개월 동안 기준금리 2.50%p↑

한국은행이 다시 '빅스텝(기준금리 0.50%p 인상)'을 밟았습니다.

지난 7월 이후 석 달만에 추가 빅 스텝에 나선 겁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기존 연 2.50%인 기준금리를 3.00%로 0.50%p 인상했습니다.

3%대 기준금리는 2012년 10월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고, 4·5·7·8월에 이은 다섯 차례 연속 인상도 한은 역사상 역대 최초입니다.

금통위는 당초 "당분간 0.25%p씩 점진적으로 인상하겠다"고 사전예고 했지만 물가 상승과 환율 급등에 초유의 2연속 빅스텝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빅스텝 직전까지 한국(2.50%)과 미국(3.00∼3.25%)의 기준금리 격차는 최대 0.75%p였습니다.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미국과의 금리 격차는 일단 0.00∼0.25%p로 좁혀졌습니다.

하지만 다음 달 초 연준이 4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경우 금리 격차가 0.75∼1.00%p로 다시 벌어질 전망이어서 향후 국내 기준금리 추가 인상도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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