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5월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이 몰려 있는 가정의달이죠.
경제 상황은 여전히 녹록지 않지만, 가족들의 선물을 사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유통가는 모처럼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테이블에 둘러앉아 제법 진지한 표정으로 쿠키를 만드는 아이들.
물감과 비눗방울 놀이를 하는 아이들의 표정은 벌써 어린이날이 된 것 같습니다.
아웃렛 아동복과 장난감 매장은 아이들의 손을 잡고 선물을 사러 나온 사람들로 하루 종일 북적였습니다.
할아버지는 손자들의 선물을 사기 위해 먼 걸음도 마다 않고 광주를 찾았습니다.
▶ 인터뷰 : 권대일 / 강진군 작천면
- "애들 어린이날도 가깝고 해서 장난감 사주려고 장난감 가게 와서 둘러보고 있습니다."
가정의달을 겨냥해 선물용 상품들을 한 데 모은 백화점 이벤트 매장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어버이날을 일주일 앞둔 만큼 건강식품 매장도 부모님 선물을 고르는 사람들의 문의가 잇따랐습니다.
백화점은 라이브 방송에서 아웃도어와 건강식품 등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수빈 / 순천시 덕암동
- "오늘 쇼핑할 겸 나왔는데 곧 있으면 어버이날이어서 아빠는 홍삼 액기스나 엄마 나이대에 맞춰서 건강식품, 갱년기 도움 되는 걸로 보려고 나왔어요."
긴 경기 침체에도 가족을 위해서는 기꺼이 지갑을 여는 소비자들이 모여들면서 가정의달을 맞은 유통가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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