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근로자의 실질임금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2.4% 늘었지만, 소비자 물가지수가 4% 오른 탓입니다.
3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3년 7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6월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 총액은 393만 8,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9만 2000원) 늘었습니다.
하지만 같은 기간 물가 수준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355만 8,000원으로 전년동기(361만 3,000원) 대비 1.5%(5만 5,000원) 줄었습니다.
실질임금은 명목임금을 소비자물가지수로 나눠 백분율로 환산하는,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돈의 실질적인 가치를 말합니다.
지난달 발표한 '2023년 6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서도 실질임금은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5월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2.5% 증가했지만, 소비자 물가 수준이 높아 오히려 줄어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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