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과일·채소 등 농산물을 중심으로 생산자물가가 석 달 연속 올랐습니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월 121.83보다 0.3% 높은 122.21로 집계됐습니다.
전월 대비로 작년 12월 0.1%와 올해 1월 0.5%에 이어 3개월째 오름세입니다.
1년 전인 2023년 2월보다는 1.5% 올라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작년 8월 이후 7개월 연속 상승했습니다.
전월 대비 등락률을 품목별로 보면 농산물 2.6%, 수산물 2.1%, 석탄·석유제품 3.3%, 서비스업 중 금융·보험 0.6% 등이 생산자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반대로 축산물 -2.4%, 전력·가스·수도·폐기물 -0.9% 등은 내렸습니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감귤 31.9%, 배추 26.3%, 우럭 57.9%, 등의 상승률이 높았습니다.
한국은행은 "농림수산품 가운데 농산물 2.6%의 경우 명절 수요가 있었던 1월 8.3% 보다는 상승률이 떨어졌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은 아니다"며 "사과 등 과일은 풀리는 저장 물량이 적기 때문에 가격이 오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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