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기업과 MOU 2건·투자 의향 4건
경기도 내 기업 해외진출 교두보
캘리포니아·워싱턴·애리조나·BC(브리티시컬럼비아) 주 등 4개 주와 교류 협력 확대
경기도 내 기업 해외진출 교두보
캘리포니아·워싱턴·애리조나·BC(브리티시컬럼비아) 주 등 4개 주와 교류 협력 확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6일부터 11박 13일 동안 미국·캐나다 방문에서 1조 4천억 원에 이르는 해외투자 유치와 북미 서부지역 4개 주와의 교류 협력 활동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김 지사는 이번 출장 기간 6개 기업과 2건의 투자 MOU, 4건의 투자 의향 확인 등 1조 4,289억 원 규모의 해외투자 유치를 성사했습니다.
이 가운데 신세계사이먼 3,500억 원(프리미엄아울렛)과 코스모이엔지 610억 원(이차전지 신소재) 규모의 양해각서에 이어 글로벌 반도체 관련 기업 A사가 10억 달러(한화 1조 3,600억 원) 규모의 투자 의향을 밝혔습니다.
A사는 이미 경기도에 투자하던 기업으로 종전 투자 금액 5천억 원에 더해 추가로 8,600억 원 규모의 투자 의향을 밝혔습니다.
김 지사는 A사의 추가 투자를 끌어내기 위해 이번 방문 동안 미국 현지의 김 지사와 미국 본사, 상하이에 있는 아시아 총괄 대표, 한국 대표가 참여하는 화상회의를 두 차례 열고 투자를 협의했습니다.
이 밖에 전기차 부품기업 B사에서 1천억 원, 반도체 소재 기업 C사에서 570억 원 규모의 투자의향서(LOI)를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이번 방문 기간 투자 양해각서(MOU) 2건의 4,110억 원, 투자 의향 3건 1조 170억 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추가로 반도체 기업인 D사도 투자 의향을 밝혔지만, 구체적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투자 유치는 해외 기술을 한국기업이 들여와 상용화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지만, 중첩 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경기 북부와 동부지역에 기업을 유치했다는 것이 주목할 만하다고 도는 설명했습니다.
민선 8기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기 북부와 동부대개발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동연 지사는 북미 서부 4개 주와 교류 협력을 강화하는 데에도 공을 들였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워싱턴, 애리조나주와 캐나다 BC주 등 4개 주 주지사(또는 수상) 4명을 모두 만나 협력 관계를 다졌습니다.
특히 방문 첫 일정으로 캘리포니아주 개빈 뉴섬 주지사와 만나 12년 만에 경기도와 우호 협력 관계를 재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김 지사는 업무협약 체결 후 기자들과 만나 "뉴섬 주지사가 말(rhetoric)로만 하는 게 아니라 약속(commitment)을 했다. 아주 강한 협력 의지를 표명해 기쁘다. 분위기가 좋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뉴섬 주지사는 50대 젊은 나이와 상대적으로 신선한 이미지 등으로 민주당 내 잠재적 대권 후보로 꼽히는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경기도의 교류 불모지로 경기도지사로서 처음 방문한 워싱턴과 애리조나주와도 교류 협력의 물꼬를 텄습니다.
애리조나주에서는 케이티 홉스 주지사를 만나 우호협력 협약을 체결해 텍사스, 미시간, 캘리포니아에 이어 경기도의 네 번째 우호 협력관계를 구축했습니다.
첨단 기술 분야 기업 간 협력 지원도 성과로 꼽힙니다.
김 지사는 도내 스타트업 방문단과 함께 주지사 면담, 주요 기업인 면담도 마련했습니다.
구글과 AI 칩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 유니콘 기업인 비즈에이아이, 애리조나주립대 일정 등은 인적 네트워크가 부족한 스타트업들에는 소중한 교류 기회였다는 평가입니다.
엔비디아 임원진과의 면담에 함께 한 경기도 내 한 기업인은 "중소기업 입장에서 구글, 엔비디아와 같은 빅테크 기업인과 만나 인사를 나눌 기회를 얻기가 어렵다"며 "교류할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기업 가치가 12억 달러로 미국 헬스케어 분야의 대표적인 유니콘인 비즈에이아이 방문에서는 크리스 만시 대표와 스타트업 방문단 간 성공비법을 놓고 1시간 넘게 토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경기도 스타트업과 반도체 관련된 기업들이 함께 와서 기업 협력에 중요한 전기를 만들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청년 교류 확대와 한국인 전문인력의 외국 진출 기회도 모색한 일정이었다.
김 지사는 이번 북미 출장에 대해 "당초 목표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둬 기쁘다"며 "돈 버는 도지사로서, 약속한 대로 앞으로 100조 원 이상 대내외 투자 유치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동연 #경기도 #미국 #캐나다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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