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인상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6일 세종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기요금을 인상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안 장관은 "시점이 문제고 아직 검토 중이지만 (요금 인상을) 최대한 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전기요금을 정상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우선 폭염으로 전기 사용량이 급증한 만큼, 요금 인상은 여름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안 장관은 "폭염 기간은 지나가야 할 것"이라며 "이 상황이 지나면 최대한 시점을 조정해서 정상화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한전은 2021~2023년 원가 이하 전기 공급을 지속하면서 43조 원의 누적 적자를 냈습니다.
지난 6월 기준 한전의 연결 총부채는 202조 9,900억 원으로, 지난해 말 202조 4,500억 원보다 4,400억 원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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