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가 한강 작가의 책 판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합니다.
교보문고는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교보문고에 현판을 설치하고 "지역 서점과의 상생을 위해 한강 작가의 도서 판매를 한시적으로 제한한다"고 밝혔습니다.
제한 기간은 22일부터 오는 31일까지입니다.
교보문고는 "이 기간 동안 한강 작가 도서 구매는 가까운 지역 서점을 이용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하루 평균 1만 7천 부를 공급받고 있던 교보문고는 이 중 1만 5천 부를 지역 서점에 분배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루 평균 2천9백 부 정도만 공급받던 지역 서점은 이 물량을 나눠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한국서점조합연합회(서점조합)는 지난 17일 교보문고가 자사 이익을 위해 한강의 책을 지역 서점에 공급하지 않았다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교보문고는 지역 서점에 책을 공급하는 공급업체 역할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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