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1봉에 1,000원"..농심, 신라면 50원·새우깡 100원↑

작성 : 2025-03-06 09:58:34
▲ 마트에 진열된 농심 신라면 

라면 시장 부동의 1위인 농심 신라면 가격이 50원 인상됩니다.

농심은 오는 17일부터 신라면과 새우깡 가격을 지난 2023년 6월 수준으로 되돌린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신라면은 소매점 기준 950원에서 1,000원, 새우깡은 1,400원에서 1,500원으로 각각 오릅니다.

또 라면과 스낵 브랜드 56개 중 17개 브랜드의 출고가를 평균 7.2%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022년 9월 이후 2년 6개월 만의 인상입니다.

농심 측은 "그동안 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원가 절감과 경영 효율화를 추진하며 인상 압박을 견뎌 왔지만, 원재료비와 환율이 상승함에 따라 가격 조정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경영 여건이 더 악화하기 전에 시급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라면 원가에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팜유와 전분류, 스프원료 등 구매비용이 증가했고 평균 환율과 인건비 등 제반 비용 또한 상승했다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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