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문화체육관광부의 국책사업에 대한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인사도 사전에 내락이 돼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콘텐츠 제작 업체 선정에서도 문체부 비선 실세와 관련이 있는 업체가 선정됐다는 의혹까지
불거지고 있습니다.
임소영 기잡니다.
【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핵심 부서인 문화창조원의 이영철 예술감독이 갑자기 해임된 건 지난해 1월.
하지만 해임 두달 전에 이미 후임자가 내정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cg/
전당 콘텐츠를 맡고 있는 당시 아시아문화개발원장이 윗선의 얘기라며 '모 교수'를 창조원
예술감독과 부속기관인 창제작센터장으로 겸임시키겠다고 언급했다는 관계자 증언이
나왔습니다./
실제로 얼마 뒤 이영철 감독은 해임됐고
최모 원장의 언급대로 '모 교수'가 창조원 예술감독 겸 창제작센터장으로 임용됐습니다.
해당 교수는 비선실세 '차은택 씨'의 은사인 김종덕 당시 문체부 장관과 대학 선후배 사이였습니다
▶ 싱크 : 이영철 전 문화창조원 예술감독
- "김종덕 장관이 부임하고 나서부터 아주 급물살을 타고 파국으로 치달았지만 올 것이 온 것이고 이번 기회에 모든 진실이 좀 확실히 드러났으면 좋겠네요"
문화전당의 비선 실세 개입 의혹은 개관 프로젝트 업체 선정 과정에서도 불거지기 시작했습니다.
60억 원 규모의 어린이 문화원 개관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된 업체는 알고보니 차은택 씨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곳이었습니다.
당시 탈락한 한 업체는 심사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내용증명까지 발송하며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 스탠딩 : 임소영
비선실세의 국정 유린 의혹이 일파만파 확산되는 가운데 이들의 인맥과 이권 개입으로 왜곡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사업이 어디까지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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