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석면 제거 공사를 한 학교에서 잇따라 석면 잔해물이 검출되고 있습니다.
지난 겨울 석면 제거 공사를 한 광주지역 41개 학교 학생들과 학부들, 불안할 수 밖에 없습니다.
박성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 기자 】
겨울방학 동안 석면 철거 공사를 실시한 광주의 한 중학교입니다.
지난 달 27일 환경부가 실시한 2차 잔재물 조사에서 석면이 검출됐습니다.
▶ 싱크 : 학교 관계자
- "(업체에서) 대청소를 했는데 미흡한 부분이 있었나봐요. 다시 청소를 해가지고 검사를 했는데 그때는 이상이 최종적으로 없다고.."
앞서 환경부 1차 조사에서는 광주지역 8개 학교 가운데 3개 학교에서 석면 잔재물이 나왔습니다.
환경부가 광주 지역 24개 학교를 대상으로 1,2차 조사를 벌인 결과 석면 잔재물이 검출된 곳은 4개 학교 16%에 이릅니다.
문제는 겨울 동안 석면 제거 공사를 한 학교 가운데 나머지 17곳은 잔재물 검사를 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 싱크 : 환경부 관계자
- "저희가 다 하나하나 다닐 수 있는 인력이 안되서, 여건이 안돼서 그 중에 일부만 "이렇게 (검사)하니까 철저하게 (공사)해야한다" 이런 쪽에서 접근하고 있거든요."
석면 제거 공사를 추진한 광주시 교육청이 부실하게 관리 감독했다는 비판과 함께 전수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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