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늘(11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갖고,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윤 당선인이 외국 정상과 통화한 것은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기시다 총리가 당선 축하 인사를 전하자 윤 당선인은 감사를 나타내며, "동일본 대지진 11주기를 맞아 일본 동북지방 희생자와 가족들, 피해를 입은 모든 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과 일본 양국은 동북아 안보와 경제번영 등 향후 힘을 모아야 할 미래 과제가 많은 만큼 양국 우호협력 증진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취임 후 한·미·일 3국이 한반도 사안 관련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윤 당선인과 기시다 총리는 취임 후 이른 시일 내에 정상 간 만남이 성사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데에도 공감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도 통화 뒤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윤 당선인과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함께 협력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비롯한 북한 미사일과 핵 개발 문제,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등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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