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측 "봄꽃 지기 전 청와대 돌려드리겠다"..외교부·국방부 답사

작성 : 2022-03-18 09:59:20
20220317 국민의힘 김은혜 대변인 정례 브리핑 싱크.MXF_20220317_110052.635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청와대 집무실 이전과 관련해 "봄꽃이 지기 전에 국민 여러분께 청와대를 돌려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오늘(1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민 여러분께서 일상을 회복하는 날에 청와대의 그 아름다운 산책길을 거닐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청와대 이전 부지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별관과 용산구 국방부 청사 등 두 곳으로 압축한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현장 답사를 통해 장·단점 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 김 대변인은 "국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접근성, 국민께 불편을 끼치지 않으면서 편의를 최대한 보호해드릴 수 있는 부분, 대통령 경호와 보안, 무엇보다 국민과 소통하고 비서관들과 격의 없이 일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는 두 군데가 더 나았다는 결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향후 일정에 대해선 "윤 당선인의 가장 중요한 공약이었기 때문에, 중요한 만큼 컨센서스가 필요하다"며 "오늘 답사해보고 여러 의견을 모아 토론하고 논의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전 비용이 1조 원 가까이 될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너무 나가신 것 같다"며 "국민의 소중한 세금에 대해서 충분히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 함부로 하지 않을 것임은 두말할 나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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