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장 많이 팔리는 차종은 중고차*신차 할 것 없이 1톤 트럭입니다.
경기 불황 여파로 은퇴나 실직자들이 자영업에 나서면서 사들이고 있기 때문인데, 실패해서 다시 되파는 일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우리 시대의 서글픈 자화상입니다.
안승순 기잡니다.
광주 양동시장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대부분이 1톤 화물트럭입니다.
1톤 트럭은 짐을 싣고 내리기에
편리할뿐만아니라 노점상을 하기에 알맞아 서민 자영업자들의 손발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최문기/노점상인
"돈있는 사람은 가게하지만 없은 사람은
차에서 노점상 하기가 참 편해요"
<인터뷰>장승찬/배달 자영업자
"모든 게 편리하죠. 물건 상차하고 하차하고 또 조그만 골목길도 들어갈 수 있고"
요즘 생계형 차량인 1톤 트럭은
중고차, 신차 가릴 것 없이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습니다.
(cg)지난 석달 동안 판매된 중고차 가운데
1톤 포터트럭이 잇따라 1위를 차지하는
이변이 연출됐습니다.
10월에는 수많은 승용차종을 제치고
1, 2위를 포터 트럭이 차지했습니다(끝).
<스탠드 엎> "1톤 화물트럭의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은 경기부진과 고용불안의 결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중고차 시장에서 1톤 트럭을 찾는
가장 큰 고객은 실직자와 은퇴을 앞둔
50대 중후반입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자영업에 뛰어들었다가
실패한 뒤 트럭을 되파는 자영업자도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최혁진/중고차 매매상 대표
"쉽게 생각하고 가져 가시는데 하시다보면 어려움에 봉착하면 바로 가지고 오셔서
저희한테 판매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경기침체와 고용불안, 베이비부머 은퇴가 맞물려서 1톤 트럭의 인기가 치솟고 있지만
경쟁이 워낙 치열해 자영업으로 성공할
가능성은 갈 수록 떨어지고 있습니다.
kbc 안승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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