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화력발전소 꽁무니 빼는 해남군

작성 : 2012-01-19 07:26:58
화:력발전소 유치를 둘러싼 주:민들의 갈등이 커지고 있지만 해남군은 뒷:짐을 지고 있습니다.

처음엔 지역경제 효:과를 내세워 유치를 부추기더니, 반:대 여:론이 커지자 슬그머니 발을 빼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찬성측 주민들은 화력발전소의

경제효과에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7조 6천억원이 투입되는 발전소 건설로

5백여명의 일자리가 생겨나고

연간 지방세 190억원에 지역 발전기금과

반경 5km까지 보상이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박용신/해남 화력발전소 유치위원장

"



반대측 주민들은 환경오염에 따른

피해를 들어 사업의 백지화를 주장합니다.





석탄을 원료로 하는 화력발전소 건설로

분진과 매연피해, 온배수 배출로 인한

해양 생태계 파괴 등이 불보듯 뻔하다며

해남군의 엉성한 행정을 비판합니다.





인터뷰-서정원/해남화력발전소 건립반대대책위원회

"



화력발전소를 포항에 지으려다 무산되자

지난해 말 해남으로 발길을 돌린 회사측은

장기전력수급계획 시한이 오는 3월로

다가오면서 사업의 검증절차는 뒷전이고

주민동의서 확보에 목을 맸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민들의 반대여론이 커지자 유치전에 불을 놨던 해남군은 이제와서

회사와 주민들간 타협 사항이라며 슬그머니

꽁무니를 빼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철환/해남군수



"



다른 지역 발전소에 시찰까지 다녀온

군의원들도 꿀먹은 벙어리가 됐습니다.



주민들의 삶이 걸린 사업을

해남군이 검증도 절차도 없이 추진하면서

주민들의 갈등만 키우고 있다는

비난을 피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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