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여성이
두 자녀와 함께 목숨을 끊은데 이어
순천에서는 30대 남성이 취업 문제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생활고 때문에
자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웃들에에 대한 보다 따뜻한 사랑이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블랙화면 1-경제 문제>
어젯밤 8시 반쯤 광주시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43살 송 모 여인이 5살 난 아들을
가슴에 껴앉고 딸과 함께 화단에 떨어져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싱크-이웃 주민/
자영업을 하는 송씨는 함께 일을 했던 인테리어 업자와 돈 문제로 갈등을 빚으면서 대인기피증과 우울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랙화면 2-취업 문제>
순천에서는 어젯밤 31살 오모 씨가 자신이 살던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목숨을 끊었습니다.
오씨는 유학까지 다녀왔지만 취업이 잘 되지 않아 힘들어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랙화면 3-가족 문제>
어제 오후 5시쯤 광주 봉선동의 한 아파트 에서 가족 문제 때문에 힘들다는 이유로 16살 최모 양이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최양으로부터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메시지를 받은 친구들이 경찰에 곧바로 신고해
가까스로 구조됐지만 최근 자살이 이어지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싱크-경찰 관계자/
CG
지난해 광주의 자살 사망자수는 442명으로 2008년보다 45%나 급증했고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정신보건사업 확대와 자살예방조례 제정 등 최근 자살을 사회적 관점에서 풀어보자는 시각이 많아지고 있지만 자살률이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정남/신경정신과 전문의
"사례별 원인을 파악해 국가가 해결책 모색하는 심리적 부검 필요"
잇따르는 자살 사건, 이웃에 대한 보다
따듯한 시선과 사회적 안전망 구축이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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