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텅빈 주차장 도로는 몸살

작성 : 2013-11-02 07:30:50
도청 소재지인 남악신도시가 불법 주정차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주차 편의를 위해 무료 주차장까지
만들어놨지만 어긋난 시민의식과 지자체의
무관심속에 무용지물이 됐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차들로 들어차 있어야할 주차장이 텅 비어 있습니다.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길목을 오히려
불법 주정차량이 차지해 진입조차 쉽지
않습니다.

스탠드업-이동근
"주차장 밖 2차선 도로 양쪽은 이처럼
차들이 빼곡히 들어서서 텅빈 주차장과
대조를 이룹니다"

전남개발공사와 우체국이 지난달 시민편의를 위해 80여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을
조성했지만 무용지물이나 다름 없습니다.

싱크-전남개발공사 관계자
"이용객들이 많이 늘었고 계속 주차난
때문에 민원도 끊이지 않아서, 이용하라고 강제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점심시간이 되면 사정은 더욱 심각합니다.

도로는 차량 한대가 겨우 지나갈 여유
밖에 없어 맞은편에서 차량이 다가오면 애를 먹기 일쑵니다.

바로 앞 주차장은 외면한채 도로가에
작은 공간이라도 생기면 앞다퉈 차를
세웁니다.

싱크-불법주차 운전자
조금 덜 걷고 편하실려고 이러시는 거예요?
"아니요, 그런건 없습니다. 주차장 이제
생겼나본데 예전에는 이런게 없었어요"

지자체의 무관심도 불법주차를 키우고 있습니다.

단속은 고사하고 불법 주정차 금지선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실제로 지난 3년간 남악신도시의
불법 주정차 단속은 단 한차례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전화인터뷰-무안군청 관계자
"내년에는 주차단속 카메라를 검토하고 있는데 단속을 과감하게 했을때 또 다른 민원이 발생되지 않을까"

도심 미관이나 교통 편의 등에서 모범적인
도시로 만들겠다던 남악신도시가 지자체의
무관심과 실종된 시민 의식으로 불편만
가중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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