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A 협상 시작..일단 이용규부터

작성 : 2013-11-12 07:30:50
내년 프로야구 판도를 바꿀 수도 있는 자유계약선수들의 협상이 시작됐습니다.

올해 8위까지 추락한 기아 타이거즈는 명예회복을 위해 먼저 팀내 자유계약 선수인 이용규와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임소영 기자입니다



CG
올해 기아 타이거즈의 자유계약 신청 선수는 단 두명. 모두 특급으로 꼽히는
투수 윤석민과 외야수 이용규입니다./

재계약에 실패해 다른 구단에 빼앗길 경우 전력에 치명타가 될 기아의 간판 선수들입니다.

이 가운데 아직 미국에 있는 윤석민은
원 소속구단인 기아와의 협상 기간이 끝나는 17일부터 메이저리그 구단들과의 접촉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에이스 투수의 미국 진출이 확정될 경우
전력 손실이 불가피한 기아로서는
일단 이용규부터 잡는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어깨수술 뒤 재활 중이긴 하지만
국내 최고의 톱타자인 이용규는 자타공인 기아의 필수 전력이기 때문입니다.

전화인터뷰-오현표/ 기아 타이거즈 운영실장
"이용규 선수는 우리 팀의 프렌차이즈 스타이고, 전력 공백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선수입니다. 가능한 한 계약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문제는 몸값입니다.

CG/
지난해 기아가 롯데에서 영입한 김주찬의
4년 50억 원은 이용규는 물론 대어급 자유계약 선수들의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선수와 구단 모두 말을 아끼고는 있지만
계약조건이 최소 김주찬 이상은 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입니다.

전화인터뷰-이용규 기아 타이거즈
"저는 기아에서 제 모든 성적을 다 올린 선수이고, 구단에서도 그런 측면에서 잘 대우해 줄거라 생각하고 있어서.."

이번주 토요일까지 계약이 안 될 경우 다음주 이용규는 나머지 8개 구단과 협상에 나서게 됩니다.

신생팀에도 뒤진 2013시즌의 악몽에서 벗어나 새 야구장에서의 첫 시즌을 준비해야하는 기아 타이거즈.

집안단속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번 한 주간의 결과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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