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내린 비의 영향으로 오늘 오전
광주와 전남 지역에 짙은 안개가
깔렸습니다.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의 차질이 빚어졌고
일부지역에서는 차량들도 거북이 운전을
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도심이 온통 뿌연 안개로 뒤덮였습니다.
불과 십수 미터 앞에 있는 건물도 희미하게 윤곽만 확인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해남의 가시거리가 45m까지 떨어졌고
영광 105m, 광주는 150m를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출근시간 광주와 전남 곳곳에 짙은 안개가 끼면서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인터뷰-송종수/택시기사
하늘길과 바닷길에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스탠드업-박성호
짙은 안개 때문에 서울과 제주 등 광주공항을 오가는 항공편들이 잇따라 지연됐습니다
오전에 영광 향화도와 낙월도를 오갈
예정이었던 2차례 배편도 안개에 발이 묶여 취소됐습니다.
하지만 안개와 함께 며칠째 기승을 부리던 미세먼지 농도는 정상을 회복했습니다.
광주의 미세먼지 농도는 어제의 절반 이하로 떨어져 대기환경 지수 보통 단계를 회복했습니다.
인터뷰-원효성/광주지방기상청
올 봄에는 중국에서 날아 온 미세먼지에
황사의 영향을 받는 연무와 안개까지 많이 발생할 것으로 보여 교통안전이나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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