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가족인 것처럼 행세하며 구호물품을 빼돌린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진도경찰서는 지난 25일 밤 10시 반쯤
진도군 팽목항의 한 자원봉사자 천막에서 세면도구 등이 들어있는 구호물품 한 상자를 훔치는 등 55개의 구호품을 빼돌린
혐의로 39살 이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씨는 지난 21일부터 진도 실내체육관과 팽목항 등지에서 실종자 가족 행세를 하며 구호물품을 챙겨왔으며 대량으로 물건을
받아가는 것을 의심스럽게 생각한 실종자 가족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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