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유리조각 삼켰다" 보상 요구

작성 : 2014-04-29 20:50:50

상습적으로 유리조각을 삼킨 뒤 돈을 뜯어내려 한 블랙컨슈머가 구속됐습니다.







블랙컨슈머는 악성 민원을 제기해



금전적인 이익을 챙기는 소비자를 말하는데상대적으로 대응력인 낮은 영세 업소들을



표적으로 삼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 남성이 커피전문점에서 유리병에 담긴 음료를 마시기 시작합니다.







조금 뒤 유리병을 이리저리 돌려보더니



갑자기 입과 코에서 피를 쏟아냅니다.







그리고 깨진 일부 유리병 조각을 삼켜



다쳤다며 보상을 요구했습니다







그런데 주변 CCTV를 확인한 결과



음료수를 구매한 직후 주머니에 몰래 넣어 화장실로 들어간 것이 포착됐습니다.







싱크-커피전문점 업주/"직원들도 다 그만둬버리고 그때..(피해가 컸다.) 매장에서 너희들이 음료를 줘서 내가 피를 쏟았다 그러니까 여자애들이 얼마나 겁을 먹었겠어요."







경찰 조사결과 보상을 노리고 일을 꾸민



악성 민원인 이른바 블랙컨슈머로 드러나 구속됐습니다.







사건 발생 일주일 전 다른 커피전문점에서 똑같은 방법을 써 돈을 받는 등 최근 2년간 4차례에 걸쳐 인근의 커피전문점과 빵집에서 보상을 요구한 상습 블랙 컨슈머였습니다.







대응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영세



자영업소를 표적으로 삼았습니다.







인터뷰-정우현/광주남부경찰서 형사팀장







지난해 보험업계가 블랙컨슈머에게



과다지급했다고 밝힌 보험금은 5천억여 원.







스탠드업-박성호



중소업체 10곳 중 8곳은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까라는 걱정에 악성민원인지 알고도 당하는 것으로 조사돼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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