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비리로 홍역을 치렀던 광양보건대학이 이번에는 총장해임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총장이 두 번씩이나 부당하게 해임처분을 받았다며 운동장에 천막 사무실을 설치했고
법인 측은 총장 직무대행체제로 맞서 한 지붕 두 총장의 파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광양보건대 운동장에 천막 한 동이 들어서
있습니다.
가설된 천막은 다름아닌 노영복 총장의
집무실.
학교법인 측이 법원과 교육부의
총장지위 보존 결정을 무시하고 두 번째
해임을 강행하자 노 총장이 항의의 표시로 천막 총장실을 세웠습니다.
총장 직인은 대학법인 측이 가져갔고
노 총장은 지난 달부터 월급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 총장은 대학 설립자인 이홍하 씨가
측근들을 내세워 부실한 대학운영과 인사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노영복/광양보건대 총장
이에 대해 대학법인 측은 노 총장의 해임은 정당하다는 입장입니다.
첫 번째 해임취소 이후 노 총장이
구성원들을 갈등과 분열로 몰아넣는 일을 반복해 정당한 절차를 거쳐 해임했다고
밝혔습니다
법인 측은 현재 나 모 부총장을
총장직무대행으로/ 초대 학장을 지낸
이 모 씨를 행정부총장으로 임명해
대학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싱크-대학법인 관계자/"(해임)과정은 절차적으로 거쳐서 한 거고요. (총장이)돌아오셔서 정상적으로 법인하고 학교하고 아우르면서 구성원들하고 함께 가려는 모습을 보였다면 징계를 하고 싶어도 못했을 겁니다"
노 총장 지지를 선언한 총학생회가
총장직무대행을 상대로 출근저지 투쟁에
나선 가운데 법인 측은 노 총장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한 지붕 두 총장의
파행운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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