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탕 싸움은 기초단체장 선거도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군수 선거에 나선 한 예비후보가 단일화를 조건으로 경쟁 후보를 매수하려고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선관위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런 사람들 정말 뽑아야 할까요? 이계혁 기잡니다.
담양군수 선거에 나선 A 후보의 한 측근은 지난 3월 초 광주의 한 식당에서 B 예비후보와 측근을 만나 단일화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상대 후보측이 자기쪽으로
단일화를 한 뒤 선거에서 이기게 되면
인사권의 일부를 주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선거비용도 챙겨주기로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측근은 상대방이 단일화를 조건으로
후보를 매수하려고 한 것이라며 세 명이
나눈 대화의 녹취파일을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습니다.
싱크-A 후보 측근/
"(상대 후보가) 나를 믿으라니까, 그것이 정확한 핵심이잖아(라고 했습니다). (당시 자리에서) 이 내용에 대해 자기가 시인을 다 했잖아요"
이에 대해 상대 후보 측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세 명이 만나 단일화에 대해 이야기한 것은 맞지만 후보가 인사권이나 선거비용 이야기는 꺼내지 않았다는 겁니다.
싱크-B 예비후보 측 관계자
"후보가 그때 만났을때 별 이야기를 안 하더라고요. 인사권은 무슨 인사권을 이야기해요"
담양 선관위는 제출받은 녹취록을 토대로 양 후보 측 관계자들을 조사하고 있으며
이들이 만났던 식당을 상대로도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이계혁
선관위는 이번 후보 매수 의혹 사건을 조만간 검찰에 넘길 예정이어서 적지않은 파장이 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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