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과 총선과 달리 지방선거에서는
영주권을 얻은 지 3년이 지난 외국인에게도 선거권이 주어집니다.
올해 처음으로 투표권을 갖게된 외국인
유권자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투표장으로
향할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일본에서 우리나라로 건너온 지
30년이 다 돼 가는 가와나미 가즈코 씨.
대한민국 국적은 없지만, 7년 전 영주권을 취득해 처음으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선거권을 갖게 됐습니다.
공직선거법상 영주권을 얻고 3년이 지나야 지방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데,
4년 전에는 며칠 모자라 투표에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가와나미 가즈코/ 영주권자(일본 출신)
광주 북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가정을 방문해 자녀 양육과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사토 준코 씨에게도
이번 선거가 한국에서의 첫 선거입니다.
5년 전 영주권을 얻은 사토 씨는
생각만 해도 마음 아픈 세월호 사건을
돌아보며 투표할 생각입니다.
인터뷰-사토 준코/ 영주권자(일본 출신)
한국 국적까지 취득한 베트남 출신의
홍진아 씨에게도 이번 선거는 설레기만
합니다.
가족 대표 한 사람만 투표장에 갈 수 있는
베트남에서와는 다르게 직접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는 생각에 후보자들을 더 꼼꼼히
살핍니다.
인터뷰-홍진아/ 귀화 한국인(베트남 출신)
잠정 집계된 올해 지방선거의 광주 전남
외국인 유권자는 모두 천4백여명.
4년 전 지방선거 때보다 9백여명이
늘었습니다
첫 선거를 앞둔 외국인 유권자들은
누구보다 부푼 마음으로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선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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