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 것 처럼 태풍의 북상에 과수농가 등 농촌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다행이 태풍이 일본 열도 쪽으로 비껴 갈 것으로 예상돼 마음을 놓으면서도, 혹시 모를 피해에 대비해 마음도 손길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잡니다.
나주의 한 과수원.
불과 한 달 전에도 강한 바람이 불어
낙과 피해를 봤던 이 농가는 태풍이 온다는 소식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일손이 부족해 다른 농가들처럼 바람을
막기 위한 그물도 못 친 상황에서 태풍이
닥칠 경우 그야말로 한 해 농사를 망치게 되기 때문입니다.
아직 과실의 크기가 주먹만 해서
지금 떨어지는 배들은 낙과로 팔거나 즙을 낼 수도 없습니다.
인터뷰-김옥례/ 나주 금천면
재작년 연이은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었던 하우스 농가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아직 작물을 심지도 않았지만 작물보다는 애써 다시 세운 하우스가 무너지거나
비닐이 또 찢어져버릴까 걱정입니다.
하지만 비닐하우스가 잘 고정돼 있는지
점검하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어 그저 태풍이 피해를 비켜 지나가길
바랄 뿐입니다.
인터뷰-임선옥/ 나주 산포면
일단 제 8호 태풍 너구리는 일본 열도를
따라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농민들은 재작년과 같은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생각하면서도 배수로나 시설물 등을 점검하는 등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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