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이냐 힐링이냐"..공원 개발방식 고심

작성 : 2018-11-30 09:39:28

【 앵커멘트 】
여수 바다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공원부지 개발을 놓고 찬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관광객을 잡는냐 아니면 시민 편익을 위하느냐,
하는 갈림길에 서 있는데, 여수시가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케이블카가 위치한
여수 돌산공원 앞 도롭니다.

차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여수 관광이
붐을 이루면서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현지 주민들은 생활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여수시가 돌산공원에 이어
맞은편에 있는
남산공원 개발에 나서면서
찬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이곳 남산공원은 여수바다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조망권 가치가 매우 높은 땅입니다. "

개발 찬성측은
여수 관광붐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민간자본을 유치해
새로운 관광시설을 조성해야 한단 입장입니다.

▶ 인터뷰 : 김승호 / 여수시의원
- "(여수 남산공원을)랜드마크 관광형으로 개발을 해서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이 함께 찾을 수 있는 공원을 조성했으면 합니다. "

반면 반대측은
민간투자로 개발하면
사업자 배만 불리게 될 것이라며
공영개발 원칙 아래
시민 힐링공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 인터뷰 : 강흥순 / 여수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 "(여수 남산공원을)관광상품화하고 상업시설 위주로 조성된다면 우리 시민들은 충분히 쉴 수 있는 공원을 잃게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 입니다. "

관광이냐 힐링이냐,
알짜배기 공원 부지를 놓고
여수에서는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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