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온도탑 캠페인이 어제(1/31) 마감됐는데요.
경기 침체 탓에 기업들의 참여가 대폭 줄면서 광주의 사랑의 온도탑은 목표에 크게 못 미친 85도 수준에 그쳤습니다.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지난해 11월 21일부터 두 달 여 동안 성금 모금 대장정에 나선 사랑의 온도탑.
마지막 날인 어제까지 전남은 모금 목표액 달성에 성공했지만, 광주는 목표에 크게 못 미친
45억 5천만 원을 모금하는데 그쳤습니다.
▶ 스탠딩 : 신민지
- "광주 사랑의 온도탑이 모금 목표액을 채우지 못한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7년 만입니다."
목표액을 100도로 환산한 온도탑은 85도를 겨우 넘어섰습니다.
가장 모금율이 저조했던 지난 2011년, 93도와 비교해도 훨씬 적었습니다.
기아차 등 기업들과 한전 등 공기업들이 지난해보다 대폭 모금 참여액을 줄인 것이 영향이 컸습니다.
▶ 인터뷰 : 박동영 /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사업팀장
- "법인이나 기관단체들에서 기부 금액을 대폭 축소하거나 또 경기의 어려움 때문에 참여가 어렵다고들 하셨습니다."
반면 지난해 목표액 달성에 실패했던 전남은 올해 목표액 97억 6천만 원을 넘어서 역대 최고액을 기록해 대조를 보였습니다.
일년 중 가장 많은 성금이 모이는 사랑의 온도탑 캠페인.
하지만 어려운 경제사정 탓에 모금액이 대폭 줄면서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 소외 계층 복지사업도 축소되지 않을까 우려가 나옵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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