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나무심는 철을 맞아 요즘 묘목시장에는 나무와 꽃을 심으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다 보니 특히 공기정화식물이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최선길 기자입니다.
【 기자 】
나무시장을 찾은 사람들이 텃밭 등에 옮겨 심을 묘목들을 둘러봅니다.
주문을 받은 묘목들을 조심스럽게 뽑고 다듬는 직원들의 손길도 분주합니다.
▶ 인터뷰 : 김오숙 / 장성군 북하면
- "우리 집 주위에다가 텃밭을 해놨는데 거기가 텅 비어있어서 꽃 심으려고"
▶ 인터뷰 : 여근수 / 곡성군 삼기면
- "여러 가지로 해서 좀 사다가 봄철이고 해서 심으려고"
봄을 맞아 지역의 나무시장에도 나무와 꽃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마다 광주와 순천, 해남 등 지역 나무시장을 통해 거래되는 묘목은 15만 본, 액수로는 18억 원 정도 입니다.
지난해 건조한 날씨 탓에 가격이 10%정도 올랐지만, 사과 등 유실수나 블루베리 등의 작물은 벌써 2/3가량이 판매되는 등 여전히 인깁니다.
특히 올해는 연초부터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실내에서 키울 수 있는 공기정화식물의 판매가 크게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신상식 / 산림조합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 차장
- "올해 미세먼지가 많아서 그런지 보통 찾는 사람들이 실내정화식물 많이 찾고 있고요. 아레카야자나 율마 종류"
묘목들은 싹을 피우기 전에 심어야 키우기 좋아, 날씨가 더 따뜻해 지기 전인 4월 초중순 까지가 나무 심기에 적기입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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