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는 봄 축제 곳곳 개막

작성 : 2019-04-12 18:14:24

【 앵커멘트 】
부쩍 따뜻해진 날씨에 나들이 계획하고 있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나주 홍어축제를 비롯한 다채로운 봄 축제가 상춘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이준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홍어를 맨손으로 '번쩍' 들어올려 탑을 쌓아봅니다.

아슬아슬 미끄러지는 홍어를 부여잡으며 중심을 잡아보지만 공들여 쌓은 홍어탑은 자꾸만 무너집니다.

▶ 인터뷰 : 이일구 / 인천시 미추홀구
- "어려운 건 없는데요 이게 마음대로 안 돼요. 미끌미끌하고 그렇지만 재미있네요"

6백여 년 전 전라도 고유의 삭힌 홍어 문화가 태동한 나주 영산포에서 제15회 홍어축제가 개막했습니다.

홍어 경매부터 무료 시식 행사까지 다채로운 홍어 체험을 할 수 있는 이번 축제는 오는 14일까지 계속됩니다.

▶ 인터뷰 : 원복희·김종민 / 광주광역시 송정동
- "아들이랑 홍어 축제 왔습니다. 홍어도 맛보고 유채꽃도 (만발해) 좋네요. 내년에도 열리면 또 오고 싶습니다"

신안과 장성에서는 봄꽃 축제가 펼쳐집니다.

신안 임자도에서는 활짝 핀 3백만 송이의 튤립이 상춘객을 유혹하고 있고,

장성에서는 노란 꽃을 테마로 한 빈센트의 봄 축제가 내일 개막합니다.// kbc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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