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 새벽, 진도에서 음주차량이 택시를 덮치면서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숨지거나 크게 다친 택시 승객 4명은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은 삼남매와 친구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최선길 기잡니다.
【 기자 】
편도 1차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갑자기 중앙선을 넘더니 마주오던 택시와 부딪칩니다.
오늘 새벽 0시 40분쯤 진도군 의신면의 한 도로에서 29살 박 모 씨가 몰던 승용차와 58살 조 모 씨의 택시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기사 조 씨와 승객 59살 박 모 씨, 박 씨의 여동생 등 3명이 숨졌습니다.
또 택시에 타고 있던 박 씨의 남동생과 친구, 승용차 운전자 박 씨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숨진 박 씨 등 택시에 타고 있던 4명은 연휴를 맞아 고향인 진도를 함께 찾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삼남매가)충남 천안, 경기도 남양주...(부상자도)중환자실에 입원해서..."
사고 당시 승용차 운전자 박 씨의 혈중알콜농도는 면허정지수준인 0.081%.
경찰은 음주운전을 하던 박 씨가 중앙선을 넘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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