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선배 약혼녀를 성폭행하려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에게 강간살인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성폭행을 피해 아파트 6층에서 떨어졌지만 당시 살아 있었던 피해 여성을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달 27일 선배 약혼녀를 성폭행하려다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36살 A 씨.
피해 여성에 대한 부검 결과 목이 졸려 사망했다는 소견이 나왔지만 A 씨는 살해 혐의를 부인해 왔습니다.
하지만 4차례에 걸친 경찰 조사와 현장검증 끝에 검찰 송치 직전 살인 혐의를 시인했습니다.
▶ 싱크 : A 씨 / 피의자
- "(강간과 살인 혐의 둘 다 인정하나요?) 네. 죄송합니다. "
경찰은 자신의 6층 아파트 베란다, 15m 높이에서 추락한 피해 여성이 당시 부상은 입었지만 살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도주하다 아파트 화단에 쓰러져 있던 피해 여성을 발견했고, 이후 아파트 6층으로 옮겨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피해 여성을 옮기는 장면은 아파트 CCTV 화면에 고스란히 찍혔습니다.
▶ 싱크 : 남종권 / 순천경찰서 형사과장
- "증거들은 여러 가지가 있고..진술, 증거, 현장검증, 또 국과수 부검 결과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해서 판단했습니다."
자칫 강간치사로 끝날 뻔 했던 살인 사건이 경찰의 끈질긴 수사 끝에 전모가 드러났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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